이스라엘-가자 전쟁으로 사망한 기자의 수가 최소 58명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숨진 기자 총계를 넘어섰다고 언론인 국제연대기구들이 밝혔다.언론노동자 국제연대기구인 국제기자연맹(IFJ)은 지난 11월30일 기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래 “최소 58명의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같은 날 기준 최소 57명이 사망했다며 “이에 비해 2022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취재·보도 업무와 관련해 사망한 언론인의 수는 42명”이라고 했다.국제기자연맹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여성과 언론인의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공언했으나 기자의 가족을 총살하거나 가택에 급습하고 여성 언론인 출근을 금지하는 등 탄압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군에 의한 아프간 민간 피해를 조명하지 않는 최근 미 주류 언론의 논조에 대한 아프간 언론인의 비판도 제기됐다. 외신과 국제 비영리 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 입장을 종합하면 탈레반 군은 지난 15일 아프간을 점령한 이래 4일간 최소 4명에 달하는 언론인의 자택을 급습했다. 일례로 탈레반은 지난 19일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 소속 한 에디터의
언론인 출신 총선후보(예비후보 포함)들이 언론인 시절 어떤 기사와 프로그램을 만들었는지 살폈다. 몇몇 후보는 특종으로 정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또 몇몇 후보는 오래전 언론사를 퇴사하고 정치권으로 옮겼다. 미디어오늘은 잘 알려진 정치이력보다는 과거 그들이 직접 쓴 기사로 후보들을 평가했다. 아직 경선이 진행중이라 후보가 모두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광주 운동권 출신 MBC 기자 심재철심재철 통합당 경기 안양시 동안을 후보는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사범대를 나왔다. 1980년 5월15일 ‘서울역 회
28사단 윤 일병 사망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군 옴부즈맨, 휴대전화 허용과 같은 대책부터 모병제 전환에 대한 논의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사건에선 국가 안보에 민감한 보수성향의 신문들이 더 앞장서고 있다. 조선일보는 모병제를 논의할 때라는 외부 칼럼을 실었고, 중앙일보는 기자 칼럼을 냈다.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에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사상 최대의 기밀 유출사건의 주역인 브래들리 매닝 일병에 대한 이적죄 혐의는 무죄로 나왔다. 그러나 간첩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평결로 최고 136년의 징역형이 예상된다. 형량이 그 절반으로 깎인다고 해도 25살의 매닝으로선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지 모른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미국의 주류 언론은 브래들리 매닝 사건을 제대로 다룰 준비가 돼 있을까? 그들은 매닝을 어떤 존재로 보고 있을까? 그는 이적행위자인가, 휫슬블로어인가?
2010년 4월 우리는 충격적인 영상을 접하게 된다. ‘부수적 살인’이라고 불리는 동영상에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 공습으로 로이터 통신기자 2명을 포함해 12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조이스틱으로 게임을 하듯 사람에게 총알을 퍼붓는 미군의 모습은 ‘전쟁’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5일 미국은 국방예산 감축에도 불구하고 첨단무기와 사이버 공간의 군사적 대처 능력에 계속 투자할 방침이라는 요지의 새로운 국방전략 뼈대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과 함께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 리더십의 지속: 21세기 국방의 우선순위'라는 타이틀로 미국의 새 국방전략을 발표했다. 오바마
“위키리크스 스토리는 정말 환상적이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가 아직 한참 더 이어지리라고 믿는다.”미국 지가 뽑은 2010년 ‘올해의 인물’에서 1위로 선정된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그는 위키리크스를 이렇게 평가했지만 위키리크스 이후의 세계가 ‘환상적’일지는 미지수다.
2010년 여름, 전 세계 언론매체들은 흥분했다. 위키리크스라는 정체불명의 인터넷조직이 그동안 언론들이 입수하지 못했던 미군의 민간인 학살 비디오와 방대한 아프간 전쟁 기밀문서 7만6000건의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위키리크스는 이 사건으로 국제정치의 한 가운데 서게 됐고, 그 후에도 언론들이 지난 10년 동안 공개해온 것보다 많은 비밀들을 세
한국기업의 직원 피랍과 무장공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에는 현재 아프간 지방재건팀(PRT)을 포함한 600여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주둔해있다.지방재건팀은 아프간의 불안한 치안과 재건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2008년 2월 파병됐으며, 규모는 군 232명과 경찰 8명, 민간인 49명 등이다.당시 야 5당과 69개 시민사회단체는 “200
국경없는 기자회의 쟝 프랑수와 줄리아 사무총장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샌지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2001년 이후 연합군에게 정보를 제공한 아프간 민간인의 명단이 노출된 9만 2000건의 문건, 즉 위키리크스 7월 25일자 문건 발표에 대한 유감 표명이었다. 그는 “연합군에 협력한 수 백 명의 민간인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밀 문서 7만7천여건을 폭로해 미국 정부를 발칵 뒤집어 놓은 고발·폭로 전문 소셜 미디어 위키리크스의 창업자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가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스웨덴 검찰이 위키리크스의 창업자 줄리언 어샌지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뒤 이를 취소했다고 다시 발표했다.
위키리크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고발·폭로 전문 소셜 미디어인 위키리크스는 지난 25일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밀문서 9만여건을 공개했다. 끔찍하고 추악한 전쟁의 실상이 폭로되면서 미국 정부는 발칵 뒤집혔다. 미국 정부는 위키리크스의 폭로로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대에 협력해온 현지 정보원과 이중 스파이 수백
위키리크스(wikileaks.org)는 고발·폭로 전문 소셜 미디어다. 지난 2007년 이라크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로이터통신 기자 등 민간인 12명을 사살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난 4월 이 사이트에 오른 이 동영상은 이라크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을 사살하고 "나이스&q
▲ 2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쟁60년 기념 평화기도회’에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간증인으로 참석했다. 이에 새벽이슬, 개척자들 등 기독교, 평화단체와 개인참가자 백여명은 이라크, 아프간 전쟁의 장본인인 부시가 ‘평화와 자유의 전도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제로 플래시몹을 펼쳤다. 이치열 기자
국군의 아프간 파병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은 파병에 반대해 표결을 거부하고 퇴장하거나 반대표를 던졌지만 국회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결정을 뒤집기는...
대통령 혼자서 벗어날 수 없는 아프간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미처 한 달도 되지 않은 2009년 2월 초순에 미국 행정부 안팎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해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견해들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오바마가 당선자 시절부터 외교 정책의 최상위에 올려 놓은 구상이 임기 초부터 그를 심란하게 만든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아프간 피랍사태보도에 대한 한국언론의 과제2 아프간 피랍사태에 대한 한국언론 보도에 대한 윤리적 관점과 특파원 운용방식의 관점에서도 향후 풀어야 할 숙제를 남겼다. 국제문제 보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만큼 그 뿌리가 깊어 해결책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외신 오보는 그 피해자가 해외에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별로 부각되지
우리 국민 2명이 무참히 살해됐다. 나머지 21명은 언제 살해될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 온 국민의 가슴이 타들어가는 형국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신문과 방송 기자들은 '안방'에만 꼭꼭 틀어박혀 있다. AFP나 로이터, CNN, NHK 등 외신보도나 베껴대며 갈팡질팡 하고 있다. 1, 2차 걸프전과 코소보 전쟁, 아프간 전쟁 등 웬만한 현장에는 앞다퉈 특파원을 파견하던 우리 언론들의 기세등등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2차 걸프전 때 미군 군용기를 타고 취재현장에 가는 모습을 대서특필하면서 자랑하던 일부 언론들의 기세는 어디로 숨은 걸까.